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위로금 지급”

입력 2021-03-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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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서울시장이 되면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타 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가 오래 지속됐고, 이 때문에 시민들의 경제 사회활동의 누적된 고통이 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위로금은 지급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KS서울디지털지역화폐로 발행해 지역의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4차 산언 혁명의 새로운 기술 분야인 블록체인 분야의 투자와 관심을 늘림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로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이 디지털화폐로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선 “위로금의 유통을 분석할 수 있어 행정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소요되는 예산은 약 1조 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약 4조 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약 1조 3153억 원의 재정 여력이 있다”면서“서울시 보편적 재난위로금은 결국 서울시민이 낸 세금이므로 이 세금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지원과 보편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모든 서울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우뚝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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