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플랜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 선물해 주세요”

입력 2021-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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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부족 국가들의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3월 22일은 점점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 이다. UN에 따르면, 우리는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물 덕분에 평상시에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기 어렵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가뭄, 홍수, 이상 기온 등의 현상이 점차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 부족이 취약계층인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한둘이 아니다. 먼저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제대로 된 식수 시설을 갖추지 못해 하천에 고인 물이나 웅덩이 물을 정수 과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장티푸스나 콜레라, 설사병 등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기생충, 감염과 같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또한, 물부족은 아이들의 교육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앗아간다.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플랜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은 온 가족이 사용할 깨끗한 물을 가져오기 위해 2시간을 걸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 관계자는 “물을 얻기 위해 학교를 가지 못해 원하는 꿈을 제대로 꿀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이른 새벽 물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야생동물 혹은 각종 범죄와 사고의 타깃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같은 치명적이고 위험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이 손 씻기인데, 물 부족으로 이러한 기본적인 보건, 위생 서비스조차 받지 못해 삶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위험에 처해 있다.

이에 플랜은 물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다시 꿈을 찾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안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식수 지원에 힘쓰고 있다. 먼저 각 국가의 지역 정부와 협력해 펌프, 발전기, 장비, 기술 지원을 통해 급수를 보수하여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로 식수에 대한 접근이 더 어려워진 지역에는 설사,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화 용액이 들어 있는 식수 키트를 배포했으며, 식수 탱크 설치를 통해 아이들과 지역 주민 모두가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플랜은 코로나19로 위생이 중요해진 요즘. 아이들도 최소한의 전염병에 대해 예방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 시설을 설치하여 위생 시설을 보완하고 정수기 설치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여 이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물을 선물하고 있다.

플랜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은 단지 물 그 자체로서뿐만 아니라 교육받을 권리이자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이기도 하다”면서 “물부족 국가들의 아이들이 더 이상을 물을 떠 나르기 위해 먼 길을 오가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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