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체제 공식 출범…“신사업ㆍ찐팬 확보”

입력 2021-03-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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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진제공=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황현식 사장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황현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황현식 사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황현식 사장은 제25기 영업보고서에서 “올해 질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성장 재원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솔루션 사업은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추가 재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 환원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황 사장은 ‘신사업 발굴 및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B2C 영역에서는 광고·데이터·구독형 서비스 영역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B2B 영역은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뉴딜사업 등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그룹사와의 협력해 고객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해 목표로 제시한 ‘찐팬’ 확보 의지도 강조했다.

황 사장은 “상품과 서비스에 만족해 열광하고 이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찐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총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3인도 새롭게 선임됐다.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가 3호 의안인 ‘이사선임의 건’으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는 4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인사 선임의 건’ 의결로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회계·재무 분야 전문가다. 윤 교수는 LG유플러스의 재무건전성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여성 이사인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는 ESG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산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우 한양대 교수는 지난해 연말 개정된 상법에 따라 분리선출 방식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김종우 교수는 경영 및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로 풍부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 분야 방향성 설정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주총은 주주의 권리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주주들은 이사 선임의 건 외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43.4%로 전년(39.2%) 대비 증가했고, 주당 배당금도 전년보다 50원 늘어난 45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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