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위험공정 개선비 최대 1억 지원

입력 2021-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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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까지 신청 접수...권동식 리프트 교체도 지원

▲안전보건공단 울산 본사 전경.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 울산 본사 전경.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은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주조, 도금,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ㆍ위험 공정 개선 지원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해 공단이 추진하는 ‘안전투자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뿌리기술을 활용하는 유해위험공정 중소사업장의 노후ㆍ위험 공정 개선비를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50인 미만의 표면처리업, 주조업, 소성가공업 사업장이다. 이들 3개 업종은 전체 제조업 대비 사망사고 발생위험이 1.5배 이상 높다.

지원방식은 사업장당 최대 1억 원 내에서 안전투자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50%은 사업주가 리스, 할부, 일시금 등을 활용해 낼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또 뿌리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사망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권동식 리프트도 교체ㆍ지원한다. 권동식 리프트는 승강로 상부에 설치된 호이스트에 운반구를 달아 자재 등을 운반하는 설비로, 다른 위험기계에 비해 사망사고 발생위험이 5배 정도 높다.

공단은 올해 1865대의 권동식 리프트를 교체할 계획이며, 50인 미만 사업장의 권동식리프트 소유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방식은 뿌리산업 지원과 동일하다.

뿌리산업 노후공정 개선이나 권동식 리프트 교체 신청은 공단 '안전투자 혁신사업'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위험한 기계를 전면 퇴출하고 노후화된 뿌리공정을 첨단화해 산업현장에 근원적인 안전을 확보하고,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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