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르네사스 “반도체 공장, 한 달 내 생산 재개에 최선”

입력 2021-03-21 17:58 수정 2021-03-22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반도체 품귀 속 화재 발생
“관계기관 등과 함께 전사적 노력”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회사 로고.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회사 로고.
일본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공장 화재와 관련해 한 달 내에 생산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시바타 히데토시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소재의 나카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개월 이내에 생산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차량용 반도체 주력 공장인 이곳의 조업 정지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바타 CEO는 먼저 “인근 주민과 거래 관계자에 큰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생산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한 달 이내의 재개를 목표로 하지만 아직 불확실한 점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가 반도체 부족 현상이 표면화하는 와중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공급에 큰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 생산을 비롯한 각종 대책을 추구하고, 조금이라도 그 영향을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이나 거래처 등과 손잡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공장의 화재는 지난 19일 오전 2시 47분에 발생했고, 약 5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피해를 입은 것은 첨단 제품의 양산을 담당하는 직경 300밀리미터(㎜)의 반도체 웨이퍼 대응 생산라인이었다. 주로 자동차 주행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컴퓨터를 생산하고 있었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이 마이크로의 세계 선두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34,000
    • -0.6%
    • 이더리움
    • 4,633,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5.12%
    • 리플
    • 2,193
    • +16.03%
    • 솔라나
    • 354,900
    • -1%
    • 에이다
    • 1,559
    • +30.24%
    • 이오스
    • 1,095
    • +15.38%
    • 트론
    • 289
    • +3.58%
    • 스텔라루멘
    • 605
    • +5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2.33%
    • 체인링크
    • 23,560
    • +13.49%
    • 샌드박스
    • 534
    • +9.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