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네 번째 시즌, 5월 18일 개막 확정

입력 2021-03-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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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드라큘라'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드라큘라'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오는 5월 18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드라큘라' 4번째 시즌이 막을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오디컴퍼니 창립 20주년을 맞아 두 번째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기반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스위스, 오스트리아, 일본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작사와 극본을 맡은 돈 블랙과 크리스토퍼 햄튼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극 중 캐릭터를 신비롭게 풀어내며 매력적인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에 팝과 록이 어우러져 중독성을 더한다.

국내에선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와 국내 창작진이 협력해 브로드웨이와는 또 다른 버전의 한국 프로덕션이 탄생됐다.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 당시 개막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해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프리뷰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강렬한 조명, 스펙타클한 무대장치와 100% 수작업으로 완성된 화려한 의상 등 170분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9세기 유럽 고딕풍의 '드라큘라'성을 비롯해 20개의 기둥 중에서 9개의 기둥이 4중 턴테이블 무대 기술 장치와 함께 긴박하게 돌아가며 퍼즐처럼 맞춰지는 입체적인 연출은 시선을 거둘 수 없게 만들며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특수효과와 더불어 강렬한 색채의 조명은 작품의 웅장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드라큘라와 미나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와 드라큘라가 부르는 '프레시 블러드(Fresh Blood)' 등 대표 넘버는 사랑의 아픔과 긴장감을 넘나들며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살린다.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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