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관상어 산업 2025년까지 6500억 원 규모로 키운다

입력 2021-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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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품종 육성, 전국 5곳에 거점센터 연계 종합 지원

▲2025년 관상어 산업 전망. (해양수산부)
▲2025년 관상어 산업 전망. (해양수산부)
정부가 2025년까지 관상어 산업 규모를 현재 4800억 원에서 6500억 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대표 관상어 품종을 육성하고 전국 5곳에 관상어 산업 주요 육성 거점센터를 연계해 생산-유통-판매까지 종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관상어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2025년)을 수립, 발표했다.

관상어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관상어 산업의 자립 실현 △관상어 반려시장 확대 △관상어 산업화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과 8대 추진과제를 마련, 추진한다.

우선 주로 수입에 의존해 왔던 국내 관상어 산업 재편을 위해 국가대표 관상어 품종을 선발·육성한다.

또 관상어 ICT 융복합육종센터(충북 옥천), 토속어류산업화센터(경북 의성), 관상어종자육성센터(경남 사천), 아쿠아펫랜드(경기 시흥),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건립(경북 상주) 등 주요 육성 거점센터와 연계해 생산-유통-판매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한 관상어 양식어가의 창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등 기존시설 등을 활용하여 친환경 열대 관상어 양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바른 관상어 반려문화가 정착,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요 공공시설(공항, 철도역사 등) 내에 관상어 체험시설을 보급하고 민간 전시체험시설과 연계해 지역별 토속품종, 대중 인기 품종 등 관상어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국민이 일상 속에서 관상어를 접할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관상어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방과 후 교실, 돌봄시설 등과 연계한 관상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8월에 개최되는 관상어 산업 박람회 외에도 반려동물, 수산분야 박람회 등 유사분야 박람회에 국내 관상어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상생물 및 관상용품의 국내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식어가 수요를 반영한 관상어 양식 기자재, 사료 등 맞춤형 기술과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자격증인 관상어관리사의 국가공인 도입을 추진하고 관상어 사육관리 전문가, 생산ㆍ유통 판매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4차 산업기술을 연계한 관상용품 기술개발 인력 양성 교육 등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관상어 산업 규모를 2025년에 6571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계획을 통해 대외 의존도가 높았던 관상생물 및 관상용품 시장의 국내 자립 기반을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의 우수한 관상어 산업의 수출을 위한 토대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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