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4기 출범…김진경 의장 연임

입력 2021-03-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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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연합뉴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연합뉴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제4기 임기를 시작한다. 김진경 의장은 다시 유임됐다.

국가교육회의는 22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4기 출범식과 제2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12월 신설된 국가교육회의는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김 의장은 2·3기에 이어 4기 의장을 연임한다. 1953년 충남 당진 출생인 김 의장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이어 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과 1기 국기교육회의 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제23차 국가교육회의에서는 제4기 국가교육회의 운영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국가교육회의 4기 위원은 12명의 위촉위원과 9명의 당연직 위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위원 12명은 지난달 14일 위촉됐으며 임기는 2022년 2월까지다. 이번 4기 위원에는 청년 위원 2명을 추가했다.

4기 국가교육회의는 국가교육위원회로의 격상과 2022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주요 과제로 두고 있다.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를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로 격상, 중장기 교육정책의 추진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국민 참여를 통해 유·초·중등교육 및 고등·직업교육 개혁, 디지털화·비대면·지역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급속한 자동화·디지털화로 인한 대량 실업의 위험과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전생애에 걸쳐 교육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생애 교육 플랫폼 대학'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비대면 수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교육 플랫폼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인구절벽, 청년실업, 지역 불균형 등 복잡한 교육정책적 문제를 국민참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협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제4기 국가교육회의에서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통해 미래형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이후 다루게 될 교육의제, 운영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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