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의 LA 편집숍 만나세요” 갤러리아百, 美 ‘프레드 시갈’ 국내 판권 확보

입력 2021-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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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겨냥한 미국 프리미엄 리셀링 슈즈 ‘스태디엄 굿즈’·전기자전거 ‘슈퍼73’등 판매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신규 브랜드 수입 사업으로 미국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프레드 시갈(Fred Segal)’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26일 압구정 명품관 웨스트 5층에 프레드 시갈 매장의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이탈리아 남성 명품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등과 함께 이번 ‘프레드시갈’ 판권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프레드 시갈’은 1960년대 미국 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시작해 오픈 초창기 청바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다양한 예술가와 연주자, 디자이너들과 손을 잡고 다채로운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프레드 시갈’에는 LA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판매, 헐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LA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쇼핑명소로 유명세를 탔다. 이 매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패션,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비롯해, 카페&럭셔리 캔디 부티크 그리고 프레드 시갈 PB(자체상표)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인다.

가장 이목을 끄는 콘텐츠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스트리트 브랜드다. 미국 프리미엄 리셀링 슈즈 편집매장 ‘스태디엄 굿즈’가 숍인숍 형태로 입점,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템을 단독으로 선보여 슈즈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갤러리아가 LA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 ‘DRX’와 컬래버 상품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클래식 오토바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전기자전거인 ‘슈퍼73’이 눈에 띈다. ‘슈퍼 73’은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타면서 해외직구로 인기를 끌었던 LA 전기자전거 브랜드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카펫&러그 브랜드 ‘노린시브룩’은 뉴욕에서 3대째 이어져온 브랜드로 카펫 생산으로 유명한 티베트에서 제작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갤러리아가 전개하는 ‘프레드 시갈’은 미국 LA 매장과 달리 국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어른들을 위한 캔디 부티크라는 콘셉트로 2012년 미국 비버리힐즈에서 시작된 LA 럭셔리 캔디 부티크 ‘슈가피나’가 아시아 두번째로 선보인다. 또한, 논현동 유명 갤러리 카페 모스가든 2호점이 ‘인디고 가든’이란 명칭으로 오픈, 아메리칸 캐주얼 다이닝 메뉴를 선보인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미국 프리미엄 캐주얼 룩으로 유명한 ‘프로엔자 슐러 화이트 라벨’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영국 브랜드 ‘어웨이크 모드’ △국내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홈&언더웨어 프랑스 브랜드 ‘베이스레인지’ 등이 소개된다. ‘프레드 시갈’이 자체 제작한 캘리포니아 감성의 그래픽과 일러스트로 꾸민 티셔츠, 토트백 등의 굿즈도 판매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프레드 시갈’은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명품관에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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