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충수염 수술로 '삼성물산 불법 합병' 의혹 재판 연기 신청

입력 2021-03-22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 "피고인 없이도 가능한 공판준비기일로 열어달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충수염으로 수술받은 점을 고려해 삼성물산 불법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박정제 부장판사)에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기일 연기 여부를 판단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이 부회장의 수술 경과와 현재 몸 상태를 설명하고 25일로 예정된 첫 공판에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의견서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이날 법원에 낸 의견서에서 공판기일 대신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19일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행위·시세조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치고 첫 공판을 앞둔 상황이다.

검찰은 삼성미래전략실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주도하면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려 거짓 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의심한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이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 경영 활동이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붕괴 사고'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밤샘수색…1명 구조·1명 실종
  • 게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일상…‘심즈’의 왕좌 노리는 크래프톤 ‘인조이’ [딥인더게임]
  • 침팬지 탈을 쓰고나온 로비 윌리엄스…'위대한 쇼맨'의 서사 [시네마천국]
  • "이번 주 지나면 내년에 봐야"…올해 마지막 벚꽃 보려면 어디로? [주말N축제]
  • 뉴욕증시, 역사적 급등락 주간 강세로 마무리…나스닥 2.06%↑
  • 서울 지하철로 떠나는 벚꽃 여행
  • 육사, ‘필기’ 없는 전형 신설…생기부로 평가한다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공개…넷플릭스, 신작 출격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582,000
    • +2.91%
    • 이더리움
    • 2,27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58,100
    • +5.04%
    • 리플
    • 2,945
    • +0.27%
    • 솔라나
    • 176,800
    • +5.43%
    • 에이다
    • 908
    • -0.44%
    • 이오스
    • 883
    • -9.34%
    • 트론
    • 353
    • +0.86%
    • 스텔라루멘
    • 342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540
    • +1.17%
    • 체인링크
    • 18,370
    • +1.27%
    • 샌드박스
    • 378
    • -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