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국내 조선사 최초 ‘CIO 100 어워즈’ 수상

입력 2021-03-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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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스마트 SHI’…저비용 고효율 조선소로 탈바꿈

▲삼성중공업 관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선박 블록을 비추고 있다. 작업할 배관 및 전계 장치가 3D로 표시돼 도면 판독 시간을 줄이고 설치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관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선박 블록을 비추고 있다. 작업할 배관 및 전계 장치가 3D로 표시돼 도면 판독 시간을 줄이고 설치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IT 미디어ㆍ리서치 전문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주관한 2021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CIO 100 어워즈는 IT기술 기반, 창의적 혁신 성과가 탁월한 100개 글로벌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국내 조선해양 산업 부문에서 CIO 100에 선정된 기업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

조선업은 복잡한 제조 프로세스를 거쳐 비규격화된 대형 제품을 만드는 산업 특성상 운영 자동화에 대한 제약이 많은 산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야드 전략’을 바탕으로 설계ㆍ구매ㆍ생산 등 전(全) 업무 영역에 걸쳐 AR(증강현실)ㆍAI(인공지능) 및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 다수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무 혁신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스마트 SHI’로 명명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ㆍ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3대 디지털 혁신 과제(△스마트생산 △스마트 설계 △스마트 워크)를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제는 소프트파워가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제조 설비와 생산 정보, 사람 간 유기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능화된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진택 사장은 신년사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ICT 기술 도입을 강화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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