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전계약 돌입…2.5 가솔린 3279만 원부터

입력 2021-03-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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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가솔린ㆍ3.5 가솔린ㆍ3.5 LPi 우선 공개…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 대거 갖춰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내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23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모델이 우선 공개됐고,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이 3279만 원부터 시작한다.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K8은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갖춰 준대형 세단의 기준을 재정의한다.

기아는 K8 3.5 가솔린 모델에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AWD(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한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해 구동력을 전ㆍ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자에게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5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태에 따라 전ㆍ후륜 쇼크 업소버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해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3.5 가솔린 모델과 3.5 LPI 모델은 국내 최초로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를 갖췄다. 엔진과 변속기를 연결해주는 토크 컨버터는 엔진에서 발생한 힘(토크)을 변속기로 부드럽게 전달하고, 토크 컨버터 내에 있는 댐퍼 클러치를 통해 변속 시 엔진과 변속기를 직접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토크 컨버터 내부가 하나의 챔버(실)였던 것과 달리 신규 토크 컨버터는 챔버 하나를 추가해 △토크 컨버터 내부 압력 변화에 따른 충격을 줄여 변속 충격감을 완화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연비를 개선해주며 △엔진과 변속기 직결감을 강화해 한층 높은 수준의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운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K8은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가 적용돼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추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K8에 적용된 첨단 기술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2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은 물론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주행 중 옆 차량과 가까워지는 경우 위험하지 않도록 차로 내 편향 주행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와 충돌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회피할 수 있도록 제동을 돕거나 조향을 보조한다.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반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ㆍ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다.

이외에도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K8의 실내는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급 사양을 채택했다.

운전석에는 공기주머니 7개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공기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앉은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 △주행 상태를 스포츠로 변경하거나 시속 130㎞ 이상으로 주행 시 시트의 지지성을 조절해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주는 ‘스마트 서포트’ △운전 1시간 경과 시 공기주머니를 조절해 편안한 착좌감을 주는 ‘자세 보조’ 등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운전자 다리 길이에 맞게 시트 쿠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 익스텐션 기능과 편안한 자세로 휴식할 수 있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기능으로 운전석에 앉아있는 모든 순간에 안락함을 선사한다.

동승석에도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전동식 높이조절 장치와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돼 동승자에게 최적의 착좌 자세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1열 헤드레스트 후면부를 가방이나 옷을 걸어 둘 수 있는 옷걸이 형태로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2열에는 USB 충전 포트, 슬라이딩 컵홀더, 미디어 리모트 콘트롤이 적용된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와 푹신하고 편안한 고급형 헤드레스트를 적용했다.

1열과 마찬가지로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통풍ㆍ열선 시트와 운전석 및 동승석과 독립적으로 2열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3존 공조(뒷좌석 온도 제어)’ 기능을 적용해 2열 승객까지 배려했다.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아 K8 메리디안 스피커  (사진제공=기아)
▲기아 K8 메리디안 스피커 (사진제공=기아)

탑승자에게 감성적인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동시에 제공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K8의 특징이다.

K8은 영국의 대표적인 고급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 '메리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아 최초로 갖췄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세계 최초로 천연 원목 재질의 진동판을 사용한 14개의 나텍(NATec) 스피커를 장착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

특히,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는 티타늄 소재의 진동판을 적용하고 소리를 가장 적합하게 전달할 수 있는 A필러 하단부에 배치해 깨끗하고 명료한 음향을 선사한다.

차량 속도 변화에 따라 오디오 음량과 음질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인텔리-큐(Intelli-Q)’와 현장감과 입체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는 ‘호라이즌(Horizon)’ 등 메리디안 사의 고유 음향효과로 풍부한 음색과 깊은 공간감을 구현한다.

실내 전면부에 있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드라이브 모드별 차별화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12.3인치 계기반 △캘린더 연동 일정 확인, 출발 시간 알림, ‘기아 페이(KIA PAY)’ 등을 지원하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돼 운전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K8에는 기존 대비 투영 면적과 그래픽의 크기를 50% 키워 시인성이 좋아진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그뿐만 아니라 복합제어가 가능한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춰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장치, 통풍/열선 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세부 온도 조절 음성 명령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원하는 특정 온도를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4가지 엔진 모델 운영 예정…2.5 가솔린 모델 3279만 원부터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기아 K8 (사진제공=기아)

K8은 2.5와 3.5 가솔린, 3.5 LPI 등 총 3개 모델을 대상으로 사전계약을 시행하고, 상반기 중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ㆍm, 복합연비 12.0km/ℓ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PS(마력), 최대토크 36.6kgfㆍm 복합연비 10.6km/ℓ △3.5 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ㆍm 복합연비 8.0km/ℓ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3.5 가솔린ㆍLPI 모델은 기존 3.0 가솔린ㆍLPI 모델보다 배기량이 늘어났음에도 신규 8단 변속기를 적용해 연비가 각각 6%, 5% 향상됐다.

모델별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 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 원, 3.5 LPI 3220만~3659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새로워진 기아의 첫 번째 모델 K8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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