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20, 30대의 건강식품 구매가 급증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단독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최근 3년간 건강식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건강식품에서 이너뷰티, 면역 강화 제품 등으로 상품군이 다양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수량을 기준으로 연도별 건강식품 TOP10을 집계해 보니 ‘홍삼’, ‘녹용’ 등에서 ‘프로틴’, ‘콜라겐’ 등 이너뷰티 상품이 지난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비타민’, ‘유산균’, ‘프로폴리스’ 등 면역 강화 제품들이 순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됨에 따라 다이어트 상품은 절반가량 줄었다. 전 연령대에 걸쳐 셀프 메디케이션이 확산함에 따라 지난해 건강식품 매출(주문액 기준)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2030 구매율은 30% 신장하며, TV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 구매 신장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비는 비타민, 유산균, 이너뷰티에 집중됐다. 또한, 단일 다량 제품보다 휴대가 간편하고 복용하기 편한 ‘복합 소포장’, 1회 분량의 ‘스틱/액상형’ 제품 선호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기존 TV홈쇼핑에서 판매하지 않은 제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25일 ‘최유라쇼’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총 10가지 비타민, 8가지 미네랄이 함유된 액상과 정제 이중 복합 제형 제품인 ‘오쏘몰 이뮨’을 단독 판매한다.
30일에는 한국인의 가장 부족한 영양소 1위에 꼽히는 ‘칼슘’을 업계 최초 액상타입으로 선보인다.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건강식품 브랜드 바이오비옴의 ‘고업 액상칼슘350’으로, 음식 섭취로 충족되지 못하는 칼슘의 1일 섭취량과 흡수율을 높인 액상형 인지질 칼슘이다.
그 밖에 중년 여성 건강에 필요한 대두추출물 등 복합물이 함유된 영양제인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어싸이 우먼코드’, 경남제약과 유명 한양방 통합의학 박사가 기획한 여성 전용 프로틴인 ‘박주홍 박사의 결프로틴플러스’ 등 여성들을 위한 복합 소포장 상품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빅데이터로 분석한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5월 건강식품 자체 브랜드 ‘데일리 밸런스’를 론칭했다. 홈쇼핑 판매 상품 중 최대 함량의 콜라겐을 선보여 현재까지 누적 주문금액 60억 원을 돌파했다.
송재희 롯데홈쇼핑 H&B부문장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식품 수요는 물론 상품군과 연령대도 다양화하는 추세”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한 상품을 분석해 합리적 가격의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품목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