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세훈,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안철수, 패배 '수용'

입력 2021-03-23 10:52 수정 2021-03-23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새로운 도약 반드시 이뤄내겠다"
윤석열 등 4명과도 소통하겠다고 약속
안철수, 결과 승복…"야권 승리 돕겠다"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단일화 상대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오 후보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양측 실무진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오 후보가 안 후보를 꺾고 최종 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

오 후보는 선출 소식을 들은 후 곧바로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제 모든 걸 바쳐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대한민국 심장 서울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전날 언급했던 김동연 전 총리, 홍정욱·금태섭 전 의원과도 빠르게 만나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부터 성심을 다해서 그분들의 삼고초려를 시도해보겠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였던 안 후보에 대해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 후보는 "감사와 위로의 전화를 드렸고 끝까지 싸워주시겠다는 화답이 있었다"며 "양측 실무진 간 논의를 거쳐 이른 시간 안에 만나 뵙고 추후에 협조 관계에 대해서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입당이나 합당에 대해선 "추후에 구체적으로 더 논의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결과가 나온 후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결과의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선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경쟁력과 적합도 질문에 따른 승자가 다르다'는 말까지 나왔다. 다만 한 야권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쟁력은 누가 이기고 적합도는 누가 이기고 그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쟁력, 적합도를 다 합친) 총합만 봤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10,000
    • +2.35%
    • 이더리움
    • 4,354,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485,800
    • +5.77%
    • 리플
    • 635
    • +5.13%
    • 솔라나
    • 203,100
    • +5.73%
    • 에이다
    • 524
    • +5.43%
    • 이오스
    • 742
    • +9.12%
    • 트론
    • 186
    • +2.76%
    • 스텔라루멘
    • 128
    • +5.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6.08%
    • 체인링크
    • 18,550
    • +6.67%
    • 샌드박스
    • 431
    • +9.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