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가스전 개발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강세를 보였던 대우인터내셔널이 지수는 소폭 오르고 있음에도 주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수 급락을 크게 염려치 않아도 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던 때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보이던가, 반대의 경우 더 높은 급등세를 연출하며 이달 들어서만 18일 종가 기준으로 40.45%(7200원) 급등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이 같은 강세는 한 증권사 연구원이 연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종합상사 대표주로 추천한데 힘입은 것으로 보여진다.
HMC투자증권의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 1일 '종합상사: Sexy한 그들의 가치가 발휘되다!'란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합상사주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서 차익매물이 부담스럽지만 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하고 관련주로 대우인터내셔널(강력매수 목표가 3만2000원), LG상사(매수, 2만1900원), 현대종합상사(매수 1만7400원), 삼성물산(매수 5만3100원), SK네트웍스(매수 1만4000원)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이후 2일과 3일, 10일과 12일까지 5회에 걸쳐 종합상사 관련주를 추천했고 관련주들의 주가는 보고서가 나올때만다 강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또한 강력 매수할 것을 권고한 대우인터내셔널은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 급락을 두고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조회공시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매도에 동참할 필요가 없고 하락시에 적극매수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주가가 밑으로가 아니라 우상향으로 갈 길이 멀고 계약건은 늦어도 금년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순매도는 전부 개인들로 기관과 외국인들은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