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사장에 이어 SK텔레콤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정만원 신임사장(사진)은 SK그룹에서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정만원 사장은 지난해 SK네트웍스가 자체 노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그의 공로가 SK그룹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의 신임사장 자리에 앉게 했다는 후문이다.
정 사장은 지난 94년까지 통상산업부 과장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94년부터 SK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SK그룹 SOC 추진본부 이사와 SK(주) 복합네트워크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 99년 SK텔레콤 무선인터넷 사업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 2003년 SK(주) E&M 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같은 해 9월 SK네트웍스 사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