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19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91%(78.71P) 떨어진 8688.5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한 일본증시는 일본 정부가 내년 경제가 7년만에 처음으로 '제로성장'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정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3%에서 0.1% 인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일본언론은 이날 일본 정부가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을 1.6%로 전망했지만 세계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내수 부진에다 수출까지 침체됨에 따라 2002년 이후 7년만에 처음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을 '제로'로 하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 전기전자의 파나소닉(2.94%)과 자동차의 마쓰다(4.11%),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17.44%) 등이 상승했고 니콘(-4.01%), 도요타(-2.03%), 산요전기(-3.5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