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사극 부활 조짐…‘조선 태종’ 시대로 연말 방영 목표

입력 2021-03-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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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사극 부활 (출처=KBS '장영실' 캡처)
▲KBS 대하사극 부활 (출처=KBS '장영실' 캡처)

KBS가 대하사극 제작을 검토 중이다.

23일 KBS가 올 연말 방송을 목표로 대하사극 제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장영실’ 이후 5년 만이다.

KBS 관계자는 “연말 방영을 목표로 조선 태종 시대 이야기를 준비 중”이라며 5년 만에 부활하는 대하사극의 배경으로 조선 태종 시기를 선택했음을 알렸다.

앞서 KBS는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대조영’ 등 완성도 높은 대하사극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 환경 악화 등의 이유로 ‘장영실’ 이후 대하사극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대하사극을 요구하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또 KBS가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면서 공영방송 역할에 무게가 실리자 대하사극 부활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양승동 KBS 사장은 최근 수신료 인상을 언급하며 연내 대하사극 부활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새롭게 부활하는 KBS 대하사극의 제목과 편성 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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