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환경은 구조설계 전문업체인 아리수엔지니어링과 내진보강 기술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내진보강용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패널 뿐만 아니라 제진댐퍼, 강제프레임 등 종합적인 내진보강 제품의 제조기술을 확보한다”며 “내진보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진보강이란 기존 건축물의 내진성능의 평가결과 필요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내진성능의 목표치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보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행정안전부는 2035년 기존 공공시설물(총19만2659개 소) 내진성능 100% 달성을 목표로,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높이기 위해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는 이에 따라 매년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3단계 기본계획’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2020년 69.6%에서 2025년 80.8%로 11.2%포인트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향후 5년간 총 3조554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방부도 장병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내진보강을 확대하고 올해 567억 원을 편성했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국내 지진 발생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주, 포항과 같은 지진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내진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