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대표 (사진출처=이마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24일 서울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 10기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이마트가 성장하고 환원하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온ㆍ오프라인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기반 확장과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외부 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네이버와 2500억 원 규모 지분 교환을 통해 연합 전선을 구축한 바 있다. 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네이버 외에 다른 기업과도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대표는 향후 공격적인 투자 의지도 내비쳤다. 강 대표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사업 기회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주종회에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강승협) 승인의 건 △사외이사(신언성ㆍ한상린ㆍ서진욱) △이사 보수한도 결정의 건(100억 원)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