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한국투자공사, 1조 투자로 글로벌 기업 M&A 나선다

입력 2021-03-24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기선 “기업가치 척도는 ‘성장동력’, M&A 통해 신사업분야 현실화 나설 것”

▲24일 서울시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왼쪽),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이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지주)
▲24일 서울시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왼쪽),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이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투자공사(KIC)와 손잡고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인수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과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최대 1조 원을 투자, △AI 및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운항 △수소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공동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투자공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 후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으로, 해당 기업을 성장시킴으로써 신사업분야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동안 선박 자율운항, 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2018년에는 카카오, 서울아산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AI를 활용한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비커스를 설립한 바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투자 전문 국부펀드로, 해외 현지 회사 및 기술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현대중공업지주가 찾고자 하는 기술력을 갖춘 선진 글로벌 기업을 선정하는데 최적의 파트너라는 평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은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려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화’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인수 추진으로 조선, 건설기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신사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M&A를 추진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경영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