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음악 연습실, 사업장,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음악 연습실과 관련해 16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용자, 가족, 지인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이천시의 한 욕실용품 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오산시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교사, 원아, 가족 등 14명이 추가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교회2와 관련해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23일 첫 확진지가 발생한 강원 원주시 한 의원에선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고,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북 경산시 일가족5 관련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다.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총 20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일가족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가족, 독서 교실,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총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는 9명 더 늘어 총 25명이 됐다.
특히 거제시에서는 목욕탕 3곳과 유흥시설, 대우조선해양 간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에 방대본은 이 사례를 '거제시 유흥업소 및 기업 관련' 사례로 명명했는데 이날 0시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총 157명(전날보다 2명 증가)이다. 이중 대우조선 관련 확진자는 9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