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티(EXT)가 회사 이름을 ‘케이에이치이엔티(KH E&T)‘로 바꾸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사업영역도 기초ㆍ지반 분야를 넘어 종합건설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 넓힌다.
이엑스티는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과 정관 일부 변경, 감사 선임 안건 등을 결의했다. 사명 변경은 이엑스티가 기초ㆍ지반 분야를 리딩하는 기업을 넘어 종합건설업 및 신사업화의 확대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엑스티는 2004년 창립해 기초ㆍ지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주로 신축건물 현장에서 쓰이는 선단 확장형 EXT 파일을 시작으로 내진설계ㆍ보강 및 리모델링 분야의 ‘SAP(Screw Anchor Pile) 공법’, 5층 이하 저층 건물과 주차장 등의 지반개량용 ‘PF(Point Foundation) 공법’까지 한발 앞선 연구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또한 이엑스티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철저하고 엄격한 시공으로 기초ㆍ지반 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왔으며 특허, 디자인, 상표 등 국내외 지적재산권은 200여 개에 이른다. 이엑스티는 오랜 기간 다져온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2019년 이후 종합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고 있다.
강정식 이엑스티 대표는 “기존 사명은 공법명(선단 확장형 EXT파일)에서 따왔었는데 기초ㆍ지반 분야에 국한된 전문 건설업의 이미지가 강했다”며 “종합건설업을 넘어 최근 사업 목적에 추가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진출을 위해 회사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