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대우 떼고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 변경…이만열ㆍ김재식사장 신규선임

입력 2021-03-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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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CI
▲미래에셋증권CI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4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을지로 센터원 빌딩(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서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따라 사명 변경이 통과됐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명변경은 국내외 통일된 기업 이미지를 사용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해외에서 ‘Mirea Asset’이라는 브랜드로 ETF를 상장하는 등 해외에서 ‘미래에셋’이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의 합병 이후부터 사용해온 이름이다.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사명 변경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등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이만열 사장, 김재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기존 조성일 사외이사와 정용선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조성일, 이젬마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특히 이만열 사장이 선임되면서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IB 시장 진출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세계 15개 지역에 33개의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자기자본 4조5000억 원, 세전 손익 약 3200억 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과 우선주 220원 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이후 △2017년 1247억 원 △2018년 1539억 원 △2019년 1821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배당 총액을 늘려 나가며 주주 친화 배당정책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함으로써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배당금과 지난해 자사주 총 소각금액의 합은 약 2805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 대비 약 34.1%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환원정책을 위해 사용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 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사명과 함께 고객 및 투자자분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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