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재산 61억…4억 증가

입력 2021-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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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직무를 대행하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의 등록 재산(가족 포함)이 보유 건물과 토지의 평가액 증가분을 포함해 1년 전보다 4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 권한대행의 재산은 61억6349만5000원으로 전년도 말보다 4억4127만5000원 늘었다.

재산 순증액은 1억2135만3000원, 평가액 증가분은 3억1992만2000원이다. 울산시 남구 무거동 소재 땅(임야)의 평가액이 908만5000원(3억3263만6000원→3억4172만1000원),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9억여 원)와 배우자 명의인 경기 성남시 분당 오피스텔(6억여 원) 등 평가액이 모두 3억1114만7000원(33억1401만9000원→36억2516만6000원) 증가했다.

서 권한대행의 재산 신고액은 다른 선출직 광역단체장 15명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선출직 광역단체장 15명 가운데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신고액이 32억5510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3월 서울시에 들어오면서 재산 66억4398만5000원을 등록한 된 송다영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말 신고액이 65억2700원으로 1억2391만5000원 감소했다.

배우자와의 공동명의로 보유하던 역삼동 주택ㆍ상가 복합건물과 배우자 명의 서초동 연립주택 등을 팔아 건물 재산이 15억7457만7000원 감소했다. 대신 부동산 처분액 등을 포함한 예금액은 23억1758만8000원 늘었다. 종전 등록한 부모 재산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이번 신고액에서 제외됐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재작년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재산총액 89억4990만9000원이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 건물(약 75억 원)과 전남 곡성군 삼기면 의암리 땅(2000만 원가량) 등을 소유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재산 80억459만9000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단체장 중 2위였다.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서초동 건물(59억여 원)과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16억여 원), 경기 포천시 가산면 우금리 땅(1억6000만여 원) 등을 신고했다. 그의 재산총액은 보유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1년 사이 23억5878만1000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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