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드론으로 '3분 배송'…삼성전자, 드론 스타트업 '마나'와 협약

입력 2021-03-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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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오린모어 지역서 서비스 시작…차차 현지 전역으로 구역 넓힐 예정

▲(왼쪽부터) 삼성전자 아일랜드 온라인 부문장 이몬 그랜트, 마나 CTO 알란 힉스 (사진제공=삼성전자)
▲(왼쪽부터) 삼성전자 아일랜드 온라인 부문장 이몬 그랜트, 마나 CTO 알란 힉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아일랜드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무선이어폰, 노트북을 주문하면 드론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24일 삼성전자 아일랜드 법인은 뉴스룸을 통해 드론 배송 스타트업 마나(MANA) 드론 딜리버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아일랜드 법인이 속한 오란모어 지역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하고, 차차 현지 전역에 배송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드론배송 대상이 되는 주요 제품은 올초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 △갤럭시탭S7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워치3 △갤럭시A32·A52·A72 등이다.

▲삼성전자 제품을 배달하는 '마나'의 드론 제품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제품을 배달하는 '마나'의 드론 제품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제품을 주문한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드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드론이 공중에서 제품을 내려주면 고객이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다.

마나는 맞춤형으로 개발한 드론을 이용해 제품을 고객의 가정에 직접 배송한다. 이 회사의 드론 제품은 고도 50~80m의 높이에서 시속 60㎞가 넘는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오란모어 지역을 3분 만에 주파 가능한 속도다.

이몬 그랜트 삼성전자 아일랜드 온라인 부문장은 “삼성에선 항상 고객에게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최초로 드론 배송을 통해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는 소매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현재 환경은 비대면식 사업 모델을 시험해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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