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김종인 “안철수 대선 의지, 정권교체 장애 될 수도”

입력 2021-03-25 0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권교체 장애 묻자 “그럴 가능성 농후”…“윤 전 총장 정치 행보 5~6월경 명확해질 듯”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분향하고 있다. 2021.03.24.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분향하고 있다. 2021.03.24. hyein0342@newsis.com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행보가 정권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종인 위원장은 2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갈 것으로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번에 기자회견 한 내용을 보니 대선 행보를 또 한 번 해보겠다는 뉘앙스가 비쳤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 본인이 정권교체가 절체절명이라고 하는데, 내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출마하면) 결정적으로 정권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텐데 그 짓을 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진행자가 ‘안 대표가 정권교체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다시 묻자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내부에 들어와서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할지 안 할지는 아직 판단을 못 하겠다. 그러나 그것도 본인이 쉽게 결정 내리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안 대표와 서울시를 공동운영하겠다고 한 약속과 관련해선 ”내가 반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면서 “오 후보가 시장이 돼서 서울시 요직 임명을 하는 데 있어 안 대표 쪽 사람을 배려한다고 하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향후 행보에 대해 “내가 (당에)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4월 8일을 기해서 그만두려고 한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를 도와준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결정하기가 어렵다. 여러 차례 경험해봤는데 결과가 별로 즐겁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진로와 관련해선 “보궐선거가 끝나고 한 달 정도 지나면, 늦어도 5~6월이 되면 태도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울한 생일 맞은 롯데…자산 매각·사업 재편 속도전[롯데, 위기 속 창립 58주년]
  • 미국 “철강ㆍ자동차ㆍ반도체 등 상호관세 미적용”
  • 이민정♥이병헌 쏙 빼닮은 아들 준후 공개…"친구들 아빠 안다, 엄마는 가끔"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248,000
    • -2.62%
    • 이더리움
    • 2,678,000
    • -5.84%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5.54%
    • 리플
    • 2,992
    • -6.27%
    • 솔라나
    • 178,100
    • -5.57%
    • 에이다
    • 953
    • -5.92%
    • 이오스
    • 1,180
    • +15.57%
    • 트론
    • 346
    • -1.7%
    • 스텔라루멘
    • 382
    • -5.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300
    • -5.94%
    • 체인링크
    • 19,210
    • -8.74%
    • 샌드박스
    • 379
    • -8.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