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첫째 닮았네”…‘구미 여아’ 친모, 큰딸과 나눈 카톡 대화

입력 2021-03-25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 씨가 3월 17일 검찰 송치를 위해 구미경찰서에서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 씨가 3월 17일 검찰 송치를 위해 구미경찰서에서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 구미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어머니로 밝혀진 석 모(48) 씨와 큰딸 김 모(22) 씨가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석 씨는 자신의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큰딸이 낳은 아이인 양 대화를 한 것으로 전해져 숨진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딸에게도 속이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JTBC ‘뉴스룸’은 석 씨 모녀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석 씨는 김 씨에게 “눈썹 빼곤 둘째가 첫째 닮았다”고 했다. 그러자 김 씨는 “엄마가 둘째 눈썹이 없다고 놀린다”고 답했다. 여기서 첫째는 사망한 아이, 둘째는 김 씨가 재혼 후 낳은 아이를 뜻한다.

석 씨는 자신의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김 씨에게 이 사실을 숨겼고, 김 씨는 첫째가 자신의 친딸인 줄 알고 있었던 셈이다.

경찰은 이날 석 씨가 근무한 회사의 PC를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한 결과 그가 ‘셀프 출산’, ‘출산 준비’ 등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석 씨가 혼자 출산했거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병·의원이 아닌 장소에서 출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3: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75,000
    • +2.43%
    • 이더리움
    • 4,990,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1%
    • 리플
    • 2,034
    • +5.55%
    • 솔라나
    • 333,100
    • +2.43%
    • 에이다
    • 1,405
    • +4.23%
    • 이오스
    • 1,121
    • +1.17%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674
    • +10.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6.09%
    • 체인링크
    • 25,170
    • +1.53%
    • 샌드박스
    • 836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