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공동주택 1300가구와 생활SOC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4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서울지하철 오금역 인근 성동구치소 부지 7만8758㎡다. 성동구치소는 지난 2017년 이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지난 40년 간 기피시설로 남아 오랫동안 지역경제 침체의 원인이었던 폐쇄적 이미지를 벗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부지는 주택과 업무, 공공용지 등 3개 용도로 나눠 개발된다. 3만㎡ 규모의 업무용지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13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용지 약 2만㎡에는 문화, 체육, 청소년 등 생활SOC 등 인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시설이 조성된다. 주택용지에는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 700가구와 공동주택 1개 단지 600가구 등 총 1300가구가 들어선다.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은 올해 상반기 기존시설물 철거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시공을 시작으로 각 필지별 단계적 공사에 들어간다.
이상면 공공개발기획단장 직무대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성동구치소 부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및 주거 공간 조성을 통해 오금역 일대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