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오세훈 55.0% vs 박영선 36.5%"

입력 2021-03-25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부분 권역에서 오세훈이 앞서
40대 박영선·50대 팽팽·그 외 오세훈
중도층에서도 오세훈 64.9%로 우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국회사진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국회사진취재단)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오 후보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박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선 결과를 보였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는 55.0%, 박 후보는 36.5%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를 벗어난 수치다.

오 후보는 박 후보보다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강북서권에선 오 후보가 53.1%, 박 후보는 39.2%, 강북동권에선 오 후보가 49.4%, 박 후보가 42.6%로 나타났다. 강남서권에선 오 후보 56.6%, 박 후보 34.6%, 강남동권에선 오 후보가 62.0%, 박 후보가 28.2%를 기록했다. 강북동권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세대별로는 오 후보가 대부분 앞섰지만 40대에선 박 후보가 더 높았다. 20대에선 오 후보 60.1%, 박 후보 21.1%, 30대에선 오 후보 54.8%, 박 후보 37.8%, 60세 이상에선 오 후보 70.5%, 박 후보 26.7%로 나타났다. 40대에서만 박 후보 57.9%, 오 후보 34.7%를 기록했다. 50대는 오 후보 47.1%, 박 후보 45.2%로 접전을 보였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에서 오 후보가 크게 앞섰다. 보수층에선 81.1%가 오 후보를, 진보층에선 75.9%가 박 후보를 지지했지만 중도층에선 오 후보가 64.9%를 얻었다. 박 후보는 26.5%를 얻는 데 그쳤다.

지지도와 다르게 누가 당선될 거로 예상하냐는 물음엔 59.3%가 오 후보를, 35.2%가 박 후보를 꼽았다. 지지도와 비교하면 오 후보는 4.3%P 상승하고 박 후보는 1.3%P 낮다.

그 외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2%로 3위,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가 0.9%로 4위,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가 0.7%로 5위, 신지예 무소속 후보가 0.3%로 6위, 송명숙 진보당 후보가 0.2%로 7위를 차지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2%, 잘 모른다는 응답은 2.1%, 그 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0.4%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민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국민의힘은 37.7%, 민주당은 30.1%로 양당 격차는 7.6%P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밖의 결과다. 그 외에 국민의당은 9.1%, 정의당은 5.0%, 열린민주당은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전날 의뢰해 서울시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가 이뤄진 후 처음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마이뉴스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40,000
    • -1.68%
    • 이더리움
    • 4,648,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2.83%
    • 리플
    • 1,919
    • -4.95%
    • 솔라나
    • 322,100
    • -4.28%
    • 에이다
    • 1,298
    • -6.35%
    • 이오스
    • 1,105
    • -3.07%
    • 트론
    • 270
    • -2.53%
    • 스텔라루멘
    • 625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3.82%
    • 체인링크
    • 23,990
    • -5.66%
    • 샌드박스
    • 86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