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하나은행장 "사람 중심, 변화와 혁신 통해 새롭게 비상하자"

입력 2021-03-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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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통해 3대 경영 전략 제시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사람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비상하자."

박성호<사진> 신임 하나은행장이 25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변화와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바꿔야 하며, 그 해답을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이날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박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어야 한다"며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대 전략방향을 제시하면서 일하는 사람(직원)과 조직,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3대 전략방향은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등이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하여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 행장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며 소통경영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박 행장이 디지털과 소통에 특화된 인물로 앞으로 이 부분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소통가’로서의 면모는 하나금융의 ESG 금융 실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행장은 하나금융 내에서 소통을 통해 대화를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자청해 왔다.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재직 시절에는 직원들에게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지원으로 K-방역과 K-금융을 동시에 전파한 경험도 갖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금융의 변곡점에서에서 하나은행이 사람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혁신적 은행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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