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기업을 찾아] 한화그룹, 최초 여성 대표이사 탄생

입력 2021-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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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휴가' 1개월 의무 사용 제도 도입

▲'아빠휴가' 1호 사용자인 유홍재 한화건설 차장이 아기를 안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아빠휴가' 1호 사용자인 유홍재 한화건설 차장이 아기를 안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여성 친화적인 경영 환경 구축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2010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여성인재의 육성을 강조했다.

10년이 지난 2020년 9월 말 한화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이사는 한화갤러리아 변화추진팀, 한화갤러리아 경영기획팀장을 거쳐 그룹 사상 첫 여성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를 계기로 앞으로도 한화그룹에서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여성 CEO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2019년 아기를 출산한 가정의 아빠를 위해 한 달간의 출산휴가를 시행했다.

이른바 ‘아빠휴가'는 출산 초기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제도 시행에 앞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채움 휴직’이 43%, ‘아빠휴가’가 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아빠휴가’를 사용한 직원들은 육아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면서 아내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부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는 직원들도 많았다.

장민수 한화건설 차장은 “‘아빠휴가’를 통해 아내의 힘들었던 점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둘만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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