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본격화…넥슨, 언택트 시대 글로벌 공략 드라이브 건다

입력 2021-03-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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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판교사옥 전경.  (사진제공=넥슨)
▲넥슨 판교사옥 전경. (사진제공=넥슨)

넥신이 지난달 전 직원 연봉 인상과 신입사원 초임 상향 조정을 발표하며 IT업계 임금 인상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수시 채용 소식까지 더하며 게임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대규모 수시 채용에 상반기 중 공채까지 = 넥슨은 15일부터 자사 신규개발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특별 수시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 채용에는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 중인 9종의 신작 프로젝트가 참여해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프로젝트별 채용 공고는 현재 넥슨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과 경력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는 ‘신규MMORPG’, ‘Project SF2’, ‘HP’ 등 넥슨의 핵심 개발 역량이 집중된 대형 프로젝트가 포진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여러 신작들이 공개됐으며,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기존의 게임 개발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도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채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업 관련 커뮤니티 반응은 뜨겁다. 전반적으로 인재 채용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의 대규모 채용이고, 특히 연봉 상향 발표에 이은 첫 채용 소식에 게임업계를 넘어 타업계 종사자 및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널리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은 특별 수시 채용과 별개로 오는 상반기 중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채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게임업계 종사자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SF2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프로젝트 SF2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인재 경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사활 = 넥슨은 지난달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5000만 원(개발 직군)으로 상향하고,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봉도 800만 원 일괄 인상하는 임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넥슨 전사 평균 연봉인상률은 약 13%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연봉인상률(6.8%)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달라진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사내 공지문을 통해 “누구나 큰 성과를 내면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라며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임직원분들 입장에서도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넥슨이 통 큰 보상안을 내놓고 대규모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넥슨은 활발한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임금 체계 개편 발표 시에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민혁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 분야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투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HP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프로젝트 HP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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