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손동연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5일 제21기 주주총회에서 손동연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회에서 대표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손 대표는 GM 글로벌 소형차개발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2015년 2월 두산인프라코어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2015년 매출 5조9000억 원, 영업적자 950억 원이던 두산인프라코어를 지난해 매출 7조9000억 원, 영업이익 6600억 원으로 성장시켰다.
2019년에는 건설 현장 무인ㆍ자동화 관제 솔루션 ‘콘셉트엑스(Concept-X)’를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등 건설 기계 자동화와 친환경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소형 건설장비 라인업 강화, 부품사업 역량 강화, 북미 및 유럽 등 선진시장 사업 강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며 “전기 굴착기, 하이브리드파워트레인, 엔진 후처리, 콘셉트엑스 등 미래 신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강력한 협업 플랫폼 ‘DI360’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데이터 중심 사고와 의사결정 문화를 만들고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지속성장의 필수요소가 된 만큼 중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ESG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돼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