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슬리퍼’가 뜬다…MZ세대는 오프화이트·에르메스·메종마르지엘라 신는다

입력 2021-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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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화이트 인더스트리얼 벨트 슬리퍼 (사진제공=머스트잇)
▲오프화이트 인더스트리얼 벨트 슬리퍼 (사진제공=머스트잇)

집과 동네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상이 지속되면서 원마일웨어, 이지웨어 등 편안함을 강조한 패션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일상의 변화에 따라 짧은 외출을 위한 원마일웨어 슬러퍼와 같은 편안한 스타일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데일리룩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27일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에 따르면 최근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명품 슬리퍼의 인기가 높다.

대표 상품은 자유로운 스트리트 감성의 대표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인더스트리얼 벨트 슬리퍼로 브랜드명이 새겨진 발등 부분의 노란색 띠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특히 브랜드명의 양쪽 끝이 잘린 듯한 디자인과 노란색 띠 중앙을 가르는 붉은색 스티치 포인트는 오프화이트만의 유니크함을 더해준다.

슬리퍼 바닥 앞부분에는 왼쪽, 오른쪽이 각각 영어로 새겨져 있으며, 뒤꿈치 부분에는 시그니처 화살표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다. 또 슬리퍼 바닥에는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는 숫자가 적혀 있다. 대부분의 슬리퍼와 유사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제작됐으며,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트레이닝복과 함께 매치하면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 (사진제공=머스트잇)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 (사진제공=머스트잇)

샤넬, 루이비통과 함께 3대 명품으로 불리며,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는 에르메스의 오란 슬리퍼는 시그니처 로고를 닮은 발등의 H라인이 특징이다. 화이트, 블랙, 골드 등 다양한 컬러로 구성되며, 평소 원하는 컬러와 사이즈를 구매하기 어려울 만큼 인기 높은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슬리퍼를 덮고 있는 부드러운 카프스킨 가죽과 원목 밑창은 에르메스만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해준다. 또 양가죽 소재의 발바닥 부분에는 에르메스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약간의 엠보싱 처리로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박음질과 스티치 마감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만의 장점을 살려준다.

소비자들은 “H라인 가죽의 자연스러운 광택이 돋보이며, 에르메스 가방과 함께 코디하기 좋은 슬리퍼”라고 말했다.

▲메종마르지엘라 타비 슬리퍼 (사진제공=머스트잇)
▲메종마르지엘라 타비 슬리퍼 (사진제공=머스트잇)

해체주의와 기능주의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프랑스 브랜드 메종마르지엘라의 타비 슬리퍼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타비 스타일이 매력적인 상품이다. 발가락 사이에 줄을 끼운 일종의 쪼리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엄지발가락 부분이 아예 분리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이다.

슬리퍼 발등을 덮는 부분에는 메종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넘버링이 양각 형태로 새겨져 있으며, 발바닥 부분에는 같은 넘버링이 음각 형태로 디자인돼 있다. 이러한 넘버링은 각각의 상품 라인을 의미하는데, 타비 슬리퍼는 신발 카테고리에 속해 해당 품목을 나타내는 숫자인 22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고객들은 “발가락 부분의 착화감이 의외로 편안하며, 발목을 덮는 와이드 팬츠에 특히 잘 어울리는 상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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