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세계 최강대국 목표' 절대 실현 안 될 것"

입력 2021-03-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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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제정치 미래 추세로 봐…민주 뼈대 없지만 똑똑"
"중국과 대립 원치 않지만 공정 경쟁·무역 나서도록 요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대국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취임 이후 첫 공식기자회견에서 “미·중간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중국과의 경쟁이 매우 심한 것으로 본다”며 “중국은 세계를 이끄는 최대 경제 대국, 세계 최강의 나라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내 재임기간 중 그것은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성장과 발전을 계속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버락 오바마 전 정권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몇 시간 동안 협의한 경험이 있다면서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전제정치를 미래의 추세로 보고 있으며, 민주주의가 복잡한 세계에서 기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 주석에 대해 “민주적 뼈대는 없지만 똑똑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립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국제적인 규칙에 따라 공정한 경쟁이나 관행, 무역에 나서도록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남중국해, 대만,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의 문제에서 중국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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