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테라젠이텍스, 진스크립트와 항체 신약 공동 연구

입력 2021-03-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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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서초구 메드팩토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왼쪽)와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가 브라이언 민 진스크립트 부문대표(화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드팩토)
▲25일 서울 서초구 메드팩토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왼쪽)와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가 브라이언 민 진스크립트 부문대표(화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드팩토)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와 관계사 테라젠이텍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진스크립트와 항체 치료제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홍콩 시장에 상장한 진스크립트는 연구용 시료 생산,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생산 등 다양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제조, 임상시험 등 개발 과정 및 관련 연구와 용역사업 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제휴하게 된다.

메드팩토는 신규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하고,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을 기반으로 난치성 암 및 만성 면역질환 관련 항체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발병 및 치료에 유효한 특성을 보이는 바이오마커를 다수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항체 혁신신약 개발이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진스크립트의 항체 신약 기술력과 당사의 유전체 분석, 신약 개발, 의약품 생산 경험을 융합해 항체 신약 분야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민 진스크립트 CDMO 부문 대표는 “메드팩토 및 테라젠이텍스는 기초 연구·개발(R&D) 역량 및 혁신성이 뛰어나 항체 신약 개발 분야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선의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스크립트는 CDMO를 담당하는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와 면역 항암 CAR-T 세포치료제 개발사인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아일랜드 소재 법인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국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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