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00명대를 위협하고 있다. 확진자는 전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94명 증가한 10만7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71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121명, 인천 28명, 경기 187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33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50여 명이 늘어나며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1명, 대구 18명, 경북 12명, 경남 37명 등 영남권이 78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외 지역에서는 대전 13명, 충북 9명, 충남 2명 등 충청권(24명)과 강원(24명)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확인됐다. 광주 2명, 전북 3명, 전남 2명 등 호남권에선 7명, 제주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 격리 중 2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3명, 유럽 2명, 미주 8명이다.
완치자는 562명 늘어 누적 9만2630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716명으로 7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75명 줄어 6424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11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한편 코로나19 1차 백신은 3만3466명이 추가 접종받아 총 76만7451명이 완료했다. 제조사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만7481명, 화이자 백신 5만9970명이다. 2차 접종은 1142명이 늘어 누적 접종자는 3833명이 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103건이 늘어 1만113건이며, 이 중 9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그리고 사망 사례는 17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