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교육만으로 안 돼” 위생용품 판매ㆍ음식점 등 사업 확장

입력 2021-03-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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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교육업체 CI. (사진제공=각사 취합)
▲상장 교육업체 CI. (사진제공=각사 취합)

교육업계가 본업과 연관된 사업을 넘어 꽃 배달과 위생용품 판매 등으로 외연을 확대한다. 학령인구의 감소를 비롯해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를 경험하면서 갈수록 교육 하나로만 버티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주총 집중일을 맞아 다수의 상장 교육업체들이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웅진씽크빅은 이사, 사외이사 등의 선임 외에 사업 목적 추가를 통과시켰다. 추가된 사업은 늘찬(꽃 등) 배달업으로 웅진씽크빅의 본래 사업과는 연관성이 떨어진다. 회사 측은 “사업 영역 확대 예정에 따른 추가”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본격적인 꽃 배달 사업 진출의 목적이 아니라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인트 활용을 위해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 이외에도 이날 주총을 연 비상교육은 정보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고 메가엠디는 통신판매업을, NE능률은 위생용품 판매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앞서 25일 주총을 연 메가스터디교육은 △경영컨설팅업 △해외이주알선업 △유학상담 및 알선업 △인공지능 교육콘텐츠 서비스, 상품의 개발, 판매 및 운영사업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인공지능 기반 제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업 △컴퓨터 및 통신기기를 이용한 정보자료 처리 및 정보통신 서비스업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단체급식운영업 △외식사업 △음식점업 등 다수 사업을 정관에 넣었다.

또 아이스크림에듀 역시 △정부, 공기업 또는 관계기관, 학교 등의 학술연구용역 및 위탁사업 △교육 관련 전시회 기획 및 대행서비스 △기타 행사기획 및 대행서비스 일체 △체험학습 콘텐츠 개발 및 운영 △국내외 체험 학습 서비스 사업 △교육 관련 콘텐츠 자문 및 평가 서비스 일체 외에 각호에 관련된 부대사업 일체를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우리나라의 학령인구 감소는 저출산과 맞물려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응시자 수는 2017년 60만5988명에서 이듬해 50만 명대로 떨어졌고 작년에는 49만3433명으로 줄었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상당수 상장 교육업체의 영업실적이 감소하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학령인구가 감소하다 보니 교육업계가 돌파구 차원으로 찾은 분야가 본업과 관련해서는 에듀테크, 이외에도 본업 외에서 타개책을 찾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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