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대화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해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표현한 점을 두고 이같이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도발이 그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인가”라며 “더구나 천안함, 연평해전 용사들의 영령 앞이다. 55명 서해 용사들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SNS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세계 각국이 비판하는데도 문 대통령은 대화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말로만 평화를 외친다고 평화가 지켜지지 않는다”며 “적의 말을 믿는 자는 죽어 마땅하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