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양질 일자리, 기업 살아나야 만들어져”

입력 2021-03-27 17:37 수정 2021-03-27 2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서울권대학 학생대표자들과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서울권대학 학생대표자들과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이 살아나서 일손이 필요해져야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서울권대학 학생대표자(연세대·고려대·중앙대 총학생회 대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청년 일자리 관련한 질문에 "정부가 청년·시니어 일자리 계속 만든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는 양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게 양질"이라며 "기업을 돕는 것은 부자를 돕는 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위기 시에는 단기 일자리를 만들어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년 취업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몽땅 정보통' 플랫폼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을 통해 취업, 창업 사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복지, 교육, 정책 등을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운영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대학교 등록금 반환에 대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시장이 되면 서울 시내 주요대학 총장들을 만나 중재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 질문에는 오 후보는 "전체적인 수급이 많아져야 한다"며 "월 20만 원씩 10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주택 월세 지원을 연간 5000명에서 5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년 공약이 정교하게 발표된 것이 많다고 강조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인당 1만 원 지급 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시의회 예산이 통과돼, 3월까지 예산은 다 집행된 상태"라며 "1인당 10만 원씩이면 1조 원인데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할 돈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금을 막 나눠주겠다는 공약을 대학생들의 예리한 눈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9,000
    • -1%
    • 이더리움
    • 4,620,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757,000
    • +9.87%
    • 리플
    • 2,209
    • +13.34%
    • 솔라나
    • 354,300
    • -1.99%
    • 에이다
    • 1,533
    • +23.53%
    • 이오스
    • 1,090
    • +13.54%
    • 트론
    • 289
    • +3.21%
    • 스텔라루멘
    • 621
    • +5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5.05%
    • 체인링크
    • 23,340
    • +10.41%
    • 샌드박스
    • 542
    • +9.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