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CDC 국장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유출” 주장

입력 2021-03-27 1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연합뉴스)
▲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을 역임했던 로버트 레드필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전문가가 코로나19의 ‘실험실 기원설’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26일(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이 병원체(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장 개연성 있는 발생 원인이 우한 실험실로부터 탈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좋다. 과학은 결국 밝혀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실험실에서 작업하던 병원체가 실험실 직원에게 감염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자신의 평가가 중국 정부의 어떤 고의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내 의견”이라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레드필드 전 국장의 ‘실험실 기원론’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사한 주장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30일 ‘현시점에서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왔다는 데 대한 높은 수준의 확신을 준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증거를) 봤다”고 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7,000
    • -1.76%
    • 이더리움
    • 4,614,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742,000
    • +7.23%
    • 리플
    • 2,142
    • +9.79%
    • 솔라나
    • 357,100
    • -1.63%
    • 에이다
    • 1,513
    • +23.11%
    • 이오스
    • 1,062
    • +9.26%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600
    • +5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800
    • +5.83%
    • 체인링크
    • 23,330
    • +9.22%
    • 샌드박스
    • 551
    • +1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