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상공회의소에 손내민 최태원…"협력 강화하자"

입력 2021-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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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각국 상의에 서한 발송…"왕래 어려워도 현안 발굴 기대"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대한상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대한상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전 세계 130여 개 상공회의소에 서한을 보내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28일 최 회장이 각국 상의 앞으로 협력 강화 등의 메시지를 담은 서한을 29일 발송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전 세계 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상의가 각국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로 물리적 왕래는 어렵겠지만 각국 상의가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 환경, 기술 등 현안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제이 방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에게는 "ICC는 세계 최대 민간경제단체로서 UN, G20, OECD, WTO 등 국제기구에 정책제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무역규범 수립 과정에 대한상의와 ICC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중국과 일본 상의에 보낸 서한에서도 경제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수잔 클락 미국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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