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500원→100원으로 액면분할

입력 2021-03-29 11:36 수정 2021-03-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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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주사옥 전경.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제주사옥 전경.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주식 액면분할에 나선다. 또 멜론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멜론컴퍼니 신설을 승인했다.

카카오는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는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카카오 발행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증가한다. 이를 통해 소액 주주들에게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음원서비스와 뮤지컬, 티켓 등 멜론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멜론컴퍼니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의 협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이외에도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의 성장동력 지속과 사업모델 수익화에 힘쓰며, 재무적인 개선을 보여드릴 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 경영에도 힘쓰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올해에도 기술과 서비스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카카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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