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치아교정, 소아 때부터 교정 검진 받아야

입력 2021-03-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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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은 삐뚤어진 치열을 바로잡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턱이나 아래턱의 과성장 또는 열성장, 턱의 비대칭을 바로잡아 주는 치료 술식이다. 이러한 교정 치료를 통해 심미성을 향상하고, 치아의 정상적인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서 자녀가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정교합이 있으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치아교정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섣불리 결정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치아교정은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위아래의 전치가 영구치로 계승되는 시기에 교정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덧니를 미리 방지하여 후방에서 맹출 되는 치아들의 치열을 고르게 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교정치료를 통해, 턱의 성장 발육을 이용하여 추후 발생할 심한 골격적 부정교합의 예방 및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위턱과 아래턱의 폭경조절을 이용하여 발치 교정 치료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손가락을 빨거나 턱을 괴는 등 안모에 영향을 주는 악습관을 개선할 수 있으며 아직 맹출 되지 않은 영구치의 맹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재교정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교정의 필요성은 자녀의 성격과 정서에도 작용한다. 아이들의 경우 정신적으로 예민한 시기이니만큼 다른 아이들에 비해 치열이 고르지 않았을 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니, 소아 청소년기부터 치아교정을 통해 치아의 배열을 바르게 만들고 부정교합을 바로잡아 정서적인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치아 교정은 언제부터 가능하고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이상적인 시기는 영구치가 맹출 될 무렵 치과를 내원하여 교정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같은 나이라 해도 성장기에는 치아 발육속도가 다르고 부정교합의 형태에 따라 치료 시기가 달라지니 만6~7세 정도에 교정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후 아이가 부정교합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이 골격의 부조합에 있는 경우 턱 성장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때에 따라 이르면 만 6~8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열이 원인이면 일반적인 영구치 교환 시기인 11~12세 이후가 적합하다.

다만, 최선의 치료 시기를 결정짓는 기능적인 요소와 상황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변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지연 노원구 연세퍼스트원치과 교정과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은 생물학적 반응을 이용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교정이 어려운 시기가 있고, 교정이 더욱 잘 되는 시기가 있다. 성장기에는 신체의 생물학적 반응이 왕성하고 아직 뼈가 다 성장하지 않아 치아의 이동이 빨라 교정 기간이 짧아진다. 또한, 회복 속도도 빠르며 치아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 고정될 확률도 매우 높다. 그래서 교정은 될 수 있으면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치아교정은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치료의 난도가 높아진다. 특히 아래턱의 과성장으로 인한 반대 교합이나 반대로 아래턱의 열성장에 의한 무턱을 및 돌출, 심한 덧니와 같은 부정교합은 치료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치아교정은 한번 시작하면 장기간 교정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교정 후에도 지속해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 때문에 소중한 우리 아이의 교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치아 교정 경험이 많고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이 있는지, 최신 장비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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