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팔자'세 전환..장중 하락 반전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기관의 '팔자'세 전환으로 장중 하락 반전하며 오전장의 상승 폭을 고스란히 반납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3%) 밀린 1177.4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완화 발표에 대한 기대감 및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지속, 그리고 미 자동차업계 '빅3' 파산 우려 완화에 따른 1200선 재탈환 기대감을 반영하고 상승 출발했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기조 속 지수는 오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고 장 중 한때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00선 재탈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코스피지수는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상승 폭을 급격히 축소,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 투신, 보험, 연기금을 중심으로 944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외국인은 289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역시 70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3억원 순매수세를 기록중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49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전날보다 1.31% 상승한 가운데 통신, 운수장비 업종이 1% 내외로 상승중이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이 3% 가까이 내리는 가운데 은행 업종도 2.77% 내리고 있다.

음식료, 보험, 섬유의복, 건설, 운수창고 업종 등의 순으로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혼조세다.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이 2% 이상 동반 상승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현대차, 현대중공업, KT, LG전자 등이 1% 내외로 상승 중인 반면 KT&G, 한국전력, 신세계, 삼성화재, 신한지주가 1~3%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한 41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371종목이 내리고 있다. 76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