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학축제가 막을 올린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30일 제18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화탐) 제안서를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화탐은 화학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들이 자유로운 탐구를 통해 창의력을 배양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고안된 축제다.
이번 화탐은 '화학으로 만드는 미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석유화학 대표기업(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LG화학)이 추진하고 교육부가 후원한다.
고등학생 2명과 지도교사 1명이 한 팀이 돼 화학적 원리를 활용한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계획을 작성해 화탐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환경, 에너지, 생명, 사회탐구, 전통과학 등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안서는 심사를 거쳐 5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에는 60팀이 선발된다. 본선 진출팀은 같은 달 22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 21일 본선을 치른다. 시상식은 10월 29일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부상 등 특전이 제공된다. 우수한 작품을 지도한 지도교사와 학교에는 우수지도교사상(교육부장관상), 우수학교상(한국석유화학협회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화탐을 통해 지난 17년 동안 약 2300개 고등학교에서 지도교사와 학생 2만9800여 명이 9936개 과제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