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최근 수시 채용 전환을 결정하고 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그간 롯데는 매년 상ㆍ하반기에 걸쳐 두 차례 대규모 정기 공채를 진행해 왔다.
이는 최근 주요 대기업의 수시 채용 문화로의 전환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019년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과 SK그룹 등이 수시 채용에 나서며 주요 대기업의 수시 채용 문화가 가속화됐다. 5대 그룹 중에선 삼성그룹만 정기 공채를 유지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상시 채용 전환 후에도 정기 채용과 비슷한 규모 인원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