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10년 공들인 해상 가스전서 LNG 생산 본격 착수

입력 2021-03-30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장량 7000만 톤…우리나라 연간 사용량의 약 2배

▲SK E&S가 개발 예정인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전경 (사진=SK E&S)
▲SK E&S가 개발 예정인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전경 (사진=SK E&S)

SK E&S가 10년 동안 추진했던 해상 가스전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SK E&S는 30일 2012년부터 개발해 왔던 호주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의 최종투자의사결정(FID)을 선언하고 매장량 7000만 톤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호주 에너지기업 산토스 사와 함께 개발 중인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은 호주 북부에 있는 해상 가스전이다. 2012년 사업에 참여한 이후 매장량 평가, 인허가, 설계작업 등 개발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개발에 착수하는 지역은 바로사 가스전이다.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만 7000만 톤 이상이다.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약 4000만 톤)의 2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은 바로사 가스전 북쪽과 깔디따 가스전 매장량을 고려하면 생산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 E&S는 가스전 지분 37.5%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총 투자비 37억 달러 중 보유지분에 해당하는 14억 달러를 투자해 2025년부터 20년간 연간 130만 톤의 LNG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또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을 활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주형욱 SK E&S 사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 가스전 개발부터 국내 수소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의 친환경성을 높임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뿐 아니라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63,000
    • -1.97%
    • 이더리움
    • 4,660,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72%
    • 리플
    • 1,960
    • -2.44%
    • 솔라나
    • 323,400
    • -2.47%
    • 에이다
    • 1,340
    • -0.67%
    • 이오스
    • 1,112
    • -2.37%
    • 트론
    • 274
    • -1.08%
    • 스텔라루멘
    • 614
    • -1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54%
    • 체인링크
    • 24,370
    • -0.25%
    • 샌드박스
    • 851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