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시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제공=한화큐셀)
정부가 처음으로 에너지특화기업을 선정했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을 주도할 6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 수준, 경영역량 등을 평가해 에너지특화기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화엔텍, 인텍전기전자, 누리텔레콤, 디투엔지니어링, 유호전기공업, 동우전기, 구주기술 등 62개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융복합단지에 입주하고, 해당기업의 총매출액 중 에너지산업 및 에너지연관산업 매출액 비중이 50% 이상이다.
업종별로는 고효율기기제조(27개)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력계통 제조시공(13개), 태양광 소재부품(12개), 에너지산업소프트웨어(6개), 이차전지소재부품(2개), 방사선(2개) 등이다.
이들 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135억 원, 평균 고용인원은 42명이다.
에너지특화기업 지정에 따라 이들 기업은 지방세 감면, 설비보조금 지원비율 2%포인트 가산 지원, 산업부 R&D 과제 우대 가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특히 정부는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실효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국·공유 재산 특례, 공공기관 우선구매, 세제지원, 고용보조금 지급 등 우대조항을 포함한 에너지융복합단지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에너지특화기업 대상 실증연구,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촉진 등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올해 하반기 중 에너지특화기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